Zero limits
호오포노포노의 비밀 (원제 : Zero limits)
저자 : 이하레아카라 휴 렌, 조 바이텔
출판 : 눈과 마음
딱 한마디로 정리하면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되었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미안합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는 정화의 문구를 계속 외우라는 것이다.
그러면 나의 정신적, 물질적 문제는 물론 남의 문제까지도 해결된다고 한다.
오히려 의식적으로 문제와 해결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저 끊임없이 정화만 하라고 한다.
최초의 나를 있게 한 신성을 정화하여, 최초의 상태인 제로(무 無)로 만들고
그 제로의 무한대의 힘이 발휘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거다.
신념의 힘, 기도, 시크릿의 영상화, 끌어당김의 법칙…
그런 것들은 뭔가를 위한 행위(爲)로서 실제 문제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 논리다.
오히려 표면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무위(無爲)하고 근본적인 신성을 깨우라고 한다.
모르겠다 정말.
시중에 소개되는 많은 책들이 방법만 다를 뿐 그 목적지는 같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성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말과 글로 머리로 이해되지 않는
이러한 방법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써먹어야 할지 혼란스럽다.
아니 어쩌면 머리로 이해해야 할 성질의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는데.
여전히 의심의 눈으로 째려보게 되고, 그렇다고 그냥 무시하기에는 어쩐지 손해 보는 듯하고.
이 책 한권만 봐서는 이 '요법', '논리' 혹은 '주장'의 헛점에 대해서는 답이 나오지 않는다.
소개된 용어의 개념은 명확하지 않고,
설명 방식의 다양화라고 하기엔 원리나 예시로 사용된 상황이나 단어가
제 각각이어서 명쾌하게 정리가 잘 안된다.
게다가 논리적이지도 않아서 따지고 들자면
신념의 힘이나 씨크릿보다 그럴 듯하지도 않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마음과 정신에 관련된 부분은 아직도 우리가 알지 못하는 부분이 존재하기에
상식적인 수준의 반박은 옳지 않을 수도 있기도 하고,
이런 책은 지식을 쌓는 이론서가 아니라 몸으로 실행해야 하는 실용서이기 때문에
문자로 습득할 것이 아니라 실천으로 체험해야 한다.
뭔가를 깨끗하게 하는 '정화'를 통한 성취이기 때문에
나쁠 것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단은 한번 해보기로 했다.
*뱀다리
1. 이런 책에는 ‘처음엔 안 믿었는데 어느 순간 너무나 쉽게 이루어졌다’는 크고 작은 성공 사례가
아주 많이 등장한다. 나는 눈에 띌만한 변화가 없었는데.
(믿음이 부족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아님 의심해서 부정 탄건가?)
2. 우리나라 책은 주로 마음의 평화에 집중한다면
서양 – 특히 미국 책은 현실적으로 돈을 벌고, 성공하고, 유명해진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목표의 성취 가능성을 제시한다.
마음의 평화는 얻되 그지 깽깽이로 산다면 안분지족할 인간이 많지 않음을 알기에 그런 건지,
아니면 정신이든 물질이든 안정이란 언제나 ‘풍족’과 ‘풍요’를 뜻하기 때문인지,
아니면 부자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야 사람들의 주목 받고 책이 팔리기 때문인지 진짜 의미는,,.
하긴 ‘니 인생 니 맘대로’가 골자이니 정신이든 물질이든 원하는 대로라는 것이겠지만.
문제를 보는 관점 : 세상의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시작된다.
1. 물질적 우주는 내 생각의 발현이다.
2. 내 생각이 병들었다면 그 병든 생각이 신체의 질병을 유발한다.
3. 내 생각이 완전하다면 그 완전한 생각이 사랑이 넘치는 물질적 현실을 창조한다.
4. 지금 존재하는 물질, 우주의 모습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5. 병든 현실을 유발하는 병든 생각을 교정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6. 외부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다. 모든 것은 내 마음 속에 생각으로 존재한다.
매 초마다 수백만 비트의 정보가 우리의 감각기관을 통해 흘러 들어온다.
하지만 우리의 의식은 초당 40비트 정도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백만 비트의 정보는,
실제로는 정보라고도 할 수 없는 의식적인 경험으로 줄어버린다.
어떤 순간에도 그 순간 일어나는 일들에 완전하게 자각하지도, 이해할 수도 없다.
문제는 내 무의식 속에서 재생되는 기억이다.
문제에 대한 책임 : 나는 문제에 대한 원인이 아니라 책임이 있다.
당신의 인생에서 무언가를 개선하고자 한다면 그것이 경제적 문제이든 인간관계든
바라볼 곳은 오직 한곳 뿐, 바로 당신의 내면이다.
모든 문제에 대해 우리는 원인이 아니라 책임이 있을 뿐이다.
전적인 책임이란 완전한 수용을 의미한다.
내 인생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들의 문제 모두가 대상이 된다.
그들의 문제는 곧 나의 문제이며, 그들은 내 인생 안에 있다.
따라서 내 인생에 대한 책임이 전적으로 내게 있다면
그들이 경험하는 것 또한 전적으로 나의 책임이다.
5천만 명의 사람들이 내가 싫어하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은 나랑 아무 상관이 없다.
내 밖의 사람들이 한 일이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것은
내 머리 속, 즉 내부이다.
스스로의 내면을 들여다 보지 않는 한 그 사실은 존재하지 않는다.
외부에서 발생한 문제에 대한 책임은(원인이 아니라) 전적으로 내 내부에 있다.
따라서 나와 전혀 무관한
다른 사람의 문제 – 가령 아픈 사람이나 고통에 빠진 사람의 상황이 개선되기를 바랄 때도
정화의 대상은 그 사람이 아니라 내가 된다.
그리고 나는 원인이 아니라 책임을 통감하고, 그 부분을 정화하는 것이다.
호오포노포노의 문제 해결법 : 정화
기억들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때 나에겐 선택권이 있다.
그것들에 얽매인 채로 지내거나,
그것들을 변화시키고 풀어내 달라고 신성에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면 내 마음을 최초의 제로 상태,
즉 공의 상태,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로 재충전할 수 있다.
내가 기억으로부터 자유로워졌을 때
나는 신성이 나를 창조할 당시의 바로 그 상태, 진정한 자아가 된다.
인생의 유일한 선택은 정화를 하느냐 마느냐에 관한 것밖에 없다.
마음이 깨끗하면 영감이 솟구친다.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생각할 필요가 없다.
생각을 하면 영감을 다른 것과 비교하게 되는데,
그렇게 비교하는 것 자체가 기억이다.
기억을 정화하면 선택할 필요가 아예 없어진다.
그냥 영감을 받아들이고 생각 없이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기억을 정화하면 영감, 직감이 삶을 밝혀준다.
마음의 평화는 물론 원하는 것이 성공이나 돈이라면 그 부분에 풍요를 가져다 줄 것이다.
무의식에서 나온 기억은 정신적 물질적 문제를 일으키지만
신성에서 나온 영감 – 한계가 없는 제로 상태는 조화를 만든다.
호오포노포노는 우리 내부의 유독한 에너지를 방출해서
신성한 생각과 말, 업적, 행동이 효능을 발휘하도록 하는 과정이다.
불균형과 질병을 유발하는 고통스러운 생각들,
즉 오류의 에너지를 방출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호오포노포노의 가장 큰 목표는 자아를 재충전해서
신성에서 비롯한 지혜의 자연스러운 리듬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게 본래의 리듬을 재구축했을 때 제로의 문이 열리고 영혼은 영감으로 충만해진다.
호오포노포노를 하기 위해 문제나 오류가 무엇인지 알 필요는 없다.
신체 혹은 정신적 고통이 무엇이든 간에 스스로 겪고 있는 문제를 알아채기만 하면 된다.
일단 감지했다면 그 다음에 해야 할 일은 바로 정화를 시작하는 것뿐이다.
스스로 정화하는 법
미안합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호오포노포노’는 하와이어로 ‘호오’는 목표를, ‘포노포노’는 완벽함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