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기 전에 : 신화(神話)란 문자가 없던 시대의 역사전달 방식중 하나이다. 그리고 부도지 즉, 마고성의 역사는 우리의 한국-배달국-단군조선 역사의 뿌리이며, 동시에 인류의 기억 저편에 아스라히 잠자고 있는 인류의 시원사(始原史)이기도 하다.
마고성의 시대로 올라가면, 황궁씨, 청궁씨, 백소씨, 흑소씨의 후예로 전 세계에 흩어진 인류는 그대로 한 형제이고 한 핏줄이다. 그런 관점으로 보면 인류는 지금까지 동족상잔의 역사를 살아온 격이 된 것이다.
그 잃어버린 낙원의 기억이 동양에는 마고성으로, 서양에는 에덴 동산의 이야기로 각각 남게 된 것이며 그 기억들의 보존과 전달자는 바로 우리 한국과 이스라엘이다. 우리는 대부분 잊어버리고 살았으며, 유태인들은 잊지않고 대대손손 계승되어왔다는 것이 다를 뿐이다. 물론 그 안에는 보이지 않는 섭리의 손길과 인간 스스로의 선택이 함께 한 것이다.)
부도지가 전하는 세상의 처음에는 빛과 여덟가지 음(音)만이 있었고 물체라고는 없었다. 이 여덟가지의 음이 우주의 모든 물체를 만들었다. 부도지에 따르면 우주의 역사를 선천시대, 중천시대인 짐세(朕世), 그리고 후천시대라 하여 세 가지 시대로 구분하고 있다.
선천시대는 한번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과정이 여러번 있었다. 이때에 우주에는 율려(律呂)가 몇 번 부활하여 별들이 생겨나게 되었다.
중천시대에는 하늘의 여덟가지 음이 마고대성, 허달성, 실달성과 마고천인(麻姑天人)을 만드는데, 이때부터를 짐세라고 부르게 된다. 마고는 육신의 부모로부터가 아니라 우주의 여덟가지 음에 의해 태어난 천인(天人)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