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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aste의 야기/나의 관심사

[신화시대] 지구 시원사-혼돈에서 질서로

[신화시대] 지구 시원사-혼돈에서 질서로

세월이 흘러 후천시대가 시작되니 율려가 다시 부활한 것이다. 마고가 실달대성을 하늘에서 지상의 천수로 떨어뜨리니, 그 충돌로 인하여 지상이 평평하게 퍼져서 육지를 이루었으니 이때부터 바다와 육지가 구별되었다.

육지에는 산이 생기고 강과 개천도 생겼다. 세월이 한없이 흐르니 바다가 육지로, 육지가 바다로 변하기를 여러번 반복하였다. 실달성의 충돌로 지구의 자전과 공전이 불규칙하게 되었으나 이또한 세월이 흐르면서 새롭게 안정되니 비로소 년, 월, 일을 셀 수 있는 역수(曆數)가 시작되었다.

공기(氣), 불(火), 물(水), 흙(土)이 서로 섞여 빛이 되니 낮과 밤, 그리고 사계절을 구분할 수 있었고 지구에 풀과 나무가 번성하고 동물들도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때에 마고는 마고대성을 지구상의 제일 높은 곳에 옮겨 놓았다. 그리고 두 딸에게 말하길 "이 지구상에 해야할 일이 많으니 선천의 기운과 후천의 기운을 합하여 아들, 딸 둘씩을 낳아 그들에게 일을 맡겨야겠다"고 하였다.